명동 인파
얼마전 폐기 전산장비를 수거하기 위해서
늦은 오후에 명동에 위치한 기업체에 다녀왔다
우리가 잘 아는 명동성당 인근이었는데
한마디로 명동의 거의 중심지라고 볼수 있는 위치였다
1톤 화물차와 택배차, 소형트럭 등 거의 업무용 차량들만
조심조심 운행하는 지역이었는데, 주차에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했다 ㅋㅋ
평범한 사무실에서 폐기PC를 비롯해서 각종
네트워크장비와 폐프린터까지 꽤나 많은 물량을 수거했다
주차만 어려웠지 일은 큰 어려움 없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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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라 불리는
명동은 정말 "살아있는 도시" 였다
아주 어릴때 번화가에서 사람에 치이던 그런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이곳이 한국인지, 내가 여행을 온것이지
헷갈릴 정도 였다 ㅎㅎ
그리고 젊음의 도시였다
대부분이 20대의 한국인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자유롭고, 한가하게, 또 여유롭게 관광하고 있었다
세계 그 어디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파속에서도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나라는 손에 꼽힐 정도라고 한다
아직은 무더운 오후 시간대 였음에도 50여명의 관광객들이
야외에 마련된 생맥주집에서 맥주를 먹으며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뭔가 젊음의 기운을 받고 온것도 같았고,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ㅎㅎ
수많은 인파가 그리우신 분들,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살아있는 도시를 보고싶은 분들은
주말에 명동 나들이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대중교통으로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