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폐컴퓨터, 폐가전 수거중 만난 동창 친구...
라이온스코리아
2017. 9. 23. 04:00
폐컴퓨터와 폐가전 수거업무를 위해
기업체, 관공서, 병원등을 출장 방문해 드리고 있다
수거를 위해 출장을 가서 지금까지 친구를 만난적은 2번이 있다
남들 한번 만나기도 힘든데 2번씩이나 있으니 참 남다른 인연이라 하겠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히 외향적이고 친구가 많지도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는데도 말이다
한번은 친구가 먼저 알아봤고, 또 한번은 내가 먼저 알아봤다
경기도 유명 병원에서 폐컴퓨터 및 폐가전 견적요청이 와서
견적서를 제출하고, 수거일정을 조율후에 현장에 방문했다
현장에 방문했더니 병원에서 폐기물품 담당자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중학교때까지 연락하고 지내다 연락이 끊겼으니
거의 20여년만에 만났지만 나는 그를 알아볼수 있었다
초등학교때 너무나 친했던 친구, 동창들도 소식을 궁금해하던 친구를
일을 하다가 방문한 거래처에서 "갑"과 "을"의 사이(?)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ㅎㅎ
긴가민가 해서 유심히 봤지만 확신할수 없어서 특유의 인중으로 확인했고
독특한 오리궁둥이로 친구임을 확신했다 ㅋㅋ
세상 참 넓은 듯 하지만 좁고,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 묘했다
덕분에 폐컴퓨터, 폐가전 수거일도 쉽게 끝마쳤고
내가 너무 좋아했던 친구였기에,
"다음에 술한잔 하자"로는 부족해서 "오늘 저녁에 바쁘냐? 술한잔 하자" 로 물어봤고
바로 그날 저녁에 동창회가 급벙개로 추진되었었다...ㅋㅋㅋ
아쉬운점은 그날 너무 취해서 필름이 끊긴 어렴풋한 기억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