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과함께-죄와벌 영화 감상평

라이온스코리아 2018. 1. 23. 20:00

지난 연말에 고교동창들과의 송년회 도중에


친구녀석이 신과함께-죄와벌을 보고 울었단다


그러자 옆에 있는 친구도 봤는데 너무 심하게 울어서


와이프가 휴지도 주고 난리도 아니었단다 ㅎㅎ


"갱년기 라서 그래...임마" 라는 다른 친구의 농담으로


재밌게 넘어갔지만, 그 영화에 대해서 부쩍 흥미가 생겼다


그 두명의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봐왔지만


전혀 영화보면서 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영화보면서 잠을 자거나 욕을 하면 이해를 하는데


울었다니...ㅠ.ㅠ


드디어 나도 시간을 내서 지난 주말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지만, 예전 국제시장 때처럼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상당히 눈에 띄었다


영화보면서 나도 울게 될까?가 굉장히 궁금했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 울뻔한 상황도 가지 않았다


영화관은 훌쩍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우는 관객들도 많았지만


나는 영화보면서 전혀 슬프지 않았다...


감정이 메마른건지, 아직 젊어서 인지,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인지...


아마도 셋 다인 것 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