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거 일기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가산동에서

 

폐컴퓨터수거가 예정되어 있었다

 

가산동의 러시아워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기에

 

아예 일찍 도착해서 쉬다가 9시 30분경에 방문을 드렸다

 

보안이 철저한 IT기업인데, 화물엘리베이터에서 내려도

 

사방이 꽉 막혀서 직원분께서 문을 열어야지만 출입이 가능했다

 

IT기업 답게 하드디스크, 메모리를 전부다 빼서

 

거의 깡통수준의 폐PC를 수거했다 ㅎㅎ

 

다음 거래처인 마포구의 관공서 수거를 마치고 복귀하는길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한컷 찍어보았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씨였다 

 

이런 날씨가 일년중에 며칠이나 될까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바쁜 일상에 블로그 작성할때 아니면 사진찍은걸 들여다보기도 힘들지경이다

 

게다가 요즘은 건망증이 어찌나 심한지 

 

조금만 일을 미루고 나중에 해야지 했다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꼼꼼한 메모로 위기를 넘기고 있다 ㅋㅋ

 

날씨는 너무 좋은데 기억력은 너무 안좋다 ㅠ.ㅠ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