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거 일기

오늘은 여느때와 같이 

 

수도권 폐컴퓨터 수거 업무와  함께

 

오후부터 오래된 당진의 거래처에 방문이 예약되어 있었다

 

원래는 안양에 사옥을 둔 회사였는데

 

7~8년전 당진으로 완전 이전을 하신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해주시는 고마운 거래처다 

 

안양에서 이사할때도 꽤 많은 물량이 나와서

 

우리 회사 전직원이 출동해서 수거 및 파쇄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쯤 지난일이다 

 

시간 한 번 빠르다 ㅎㅎ

 

특이사항은 이번에는 여러가지 회사 여건상 

 

오후 4시 이후에 와달라는 담당자분 요청이 있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다면 일정은 100% 맞추어

 

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당진으로 오후에 출발하니 1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익숙한 장소에서 총 60여대의 폐컴퓨터, 폐모니터, 폐노트북 및 폐케이블 까지

 

다양한 폐전산기기를 수거하고 나니 오후 5시쯤 되었다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 정체를 예상한지라 급할것도 없었다 ㅋㅋ

 

하지만 모든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퇴근 시간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정말 끝까지 막혔다 ㅠ.ㅠ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휴게소에서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총 3시간이 훌쩍 넘게 걸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익숙함 피곤함, 바쁜 일정

 

쉼없이 한주가 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