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린 기록적 폭설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눈길에 특히 화물차는 위험하지만
예약된 일정때문에 거북이 운행으로 방문드렸다
어제는 청주와 평택에 출장을 다녀와야 했는데
눈 소식에 워낙 일찍 출발한 탓에
평소와 거의 다름 없는 수준으로 청주 거래처 병원에 도착하였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자니 조금씩 폭설로 바뀌기 시작했다 ㅎㅎ
병원 전산실에서 다양한 장비들을 상차하고
다음으로 평택으로 향하였다
고속도로는 어느정도 제설작업이 되어있었지만
국도로 나와서 이면도로는 정말 무방비상태였다
거북이 운전 외에는 다른 답이 없었다 ㅠ.ㅠ
시속 10KM 수준에서도 제어가 쉽지 않을 정도니까
빙판길의 위험함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같다
평택의 컴퓨터 학원에서 다양한 서버장비와 폐컴퓨터와
주변기기들을 상차했는데, 담당자분께서
이런날씨에 방문한 것을 놀라워 하셨다 ㅋㅋ
오늘 아침이 진짜 도로 사정이 안좋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눈도 많이 왔고, 이런날은 차량 운행을 안하는게
정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다
거래처 사장님은 어제 오후에 수원에서 안산까지 5시간 걸린분도 계셨고
오늘 친구의 출근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곳에서 먹고사니즘은 진행중이었다
그래도 포크레인까지 동원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제설작업과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살짝 오르면서
도로 사정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었다
눈이 오면 따뜻한 아랫목과 눈사람이 생각나야 하는데
온통 빙판길 걱정인 것을 보면 먹고사니즘은 위대한 것 같다 ㅎㅎ
내일까지 비나 눈이 계속된다고 하니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며 추가 피해를 막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것 같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