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웃사촌이라고 해서
음식도 나누어 먹고, 정말 가깝게 지냈는데
요즘은 도심지에서는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좀 바뀐것 같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를 쓰다보니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도 누가 누군지 전혀 알수가 없게 된 듯하다
원래 사람 얼굴을 잘 기억못하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ㅎㅎ
이곳에 새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3년이 넘은것 같은데
이사왔을때부터 윗집 사모님께서는
아이가 어리다면서 양해를 구하고는
정말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ㅠ.ㅠ
아이한테 직접 과일도 손수 배달시켜주시고
가끔씩 음식을 놓고 가시곤 하는데 거기에 작은 메모는
항상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게 해주신다
이제 아이도 커서 예전처럼 뛰지 않는데도
요즘도 지속해 주신다 ㅎㅎ
오늘도 퇴근하고 오니 문앞에 비밤밥재료라면서
비벼서 잘 드시라는 메모를 적어주시니
맛있게 먹으면서도 이것 참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ㅠ.ㅠ
참 좋은분, 배려심 깊은분
따뜻한 마음에 기분이 좋아진다
조만간 과일이라도 보내야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