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

지난 광복절 휴일에는 친구2명과

 

급벙개에 가깝게 점심을 먹었다 

 

요즘 워낙 더운탓에 메뉴는 "물회"로 정해졌는데

 

횟집에 거의 다와가는데 친구가 "닭백숙"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다시 옻닭으로 메뉴가 변경되었다 ㅎㅎ

 

마침 안양예술공원내에 위치한 옻닭집에 예약했더니

 

옻닭은 지금 주문하면 40분 걸린다고 해서

 

5분후 도착인데 "언제 기다리지?" 하면서 일단 예약을 했다 

 

천천히 계곡도 좀 둘러보고 기다리면 되지 했는데

 

지금은 여름철 절정의 성수기라는것을 깜빡한 것이다 ㅠ.ㅠ

 

좁은 길에 끊임없이 진입하는 차량으로

 

예술공원 사거리에서 대략 1KM도 채 되지 않는 거리를

 

주차까지 하는데 총 40분 정도 소요된것 같았다 ㅠ.ㅠ

 

두바퀴 돌고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음식 주문을 취소하고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굴뚝이었지만

 

취소도 안될 뿐더러, 돌려서 나갈곳도 없고

 

나가는데도 역시나 도로는 주차장이었다 

 

덕분에 오랜시간 기다림 끝에 먹는 옻닭은 꿀맛이었다

 

2차로 맥주에 팥빙수까지 먹고

 

계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휴가를 온것 같았다

 

아주 오래전 안양예술공원에서 물놀이 하던 추억이 엊그제 같다 ㅋㅋ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