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전의 관공서에서
폐PC 수거가 예약되어 있었다
대전이라서 오전일찍 출발했는데도
가는길은 극한호우와 정체로 상당히 힘들었다
정말 집중호우가 내릴때는 무섭게 내리다가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또 내리다를 반복했다
대전지역은 오전에는 거의 비가 안내렸다가
점심 무렵부터 장맛비가 새차게 내렸다
폐PC와 폐모니터 및 주변기기들 해서 총 120여대의
수거라서 2명이 방문했는데
예상외로 지하1층에 취합되어 있었다
지하 1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고 층고 높이가 상당했다 ㅠ.ㅠ
미리 알았다면 3-4명은 투입되어야 하는 물량이었다
당황도 잠시, 비는 내리고 다음일정도 있는지라
그냥 수거를 시작했다 ㅎㅎ
프린터는 왜그리 대형이고,
계단은 또 어찌나 높던지 정말 방전되기 일보직전에 작업은 마무리 되었다 ㅋㅋ
땀과 비가 섞였는데 좋게 생각하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보다는 좋은 것도 같다
오랜 경험상 여름 장마철에는 신발과 티셔츠, 수건을 차에 구비해 두고
일을 하는데 오늘 요긴하게 사용했다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담당자분께서 수고했다며
음료수를 건네주신게 그렇게 시원할 수 없었다
오늘 관공서에 적힌 명언 중에서
"참을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진정한 인내다" 이런 비슷한
문구가 있었는데 온종일 생각 나는 좋은 글이었다
하루종일 어마어마한 비가 내려서 조심 또 조심했던 하루~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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