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업무차 부산에 다녀왔다
전산장비 수거 관련 서울 본사와 계약할때 부산공장 물품도
수거하는 조건이 있어서 방문을 하게 되었다
물건은 많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내가 꼭 내려가야만 했다 ㅠ.ㅠ
2년만에 방문하는 거래처인데
처음갈때는 멋모르고 갔다면 이번에는 정말 멀고도 멀었다 ㅎㅎ
400여 km 남짓
네이버에서 5시간 남짓으로 안내되었지만
나는 포터를 몰고가니 조금 더 여유롭게 출발해야 했다
오전 10시 약속이니 4시 30분 이전에 출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잠시 휴식할 생각을 하니 4시출발...
출발 전날 일찍 자야하니 사실상 1박2일 코스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ㅎㅎ
5시간 넘게 운전후 부산 도착 --> 상차 40분 --> 5시간 운전후 창고에 도착
부산에 온김에 아는 지인과 식사도 하고 싶고
명소에 들러서 잠시라도 추억을 쌓고 싶은 맘이 간절했지만~~~
조금 버벅거리고 뭉그적거리다간 차도 막히고 물건정리도 못할것 같아서
11시전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밥먹으면서 휴식시간 제외하고 정말 열심히 운전만 했다
포터 수동을 가지고 부산을 당일치기로 왕복한다는건
정말 극한직업, 상노가다(?)라고 생각한다 ㅋㅋ
물류비에 통행료까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나는 나대로 하루종일 멍해져 졸립기만 하고
후유증이 다음날까지 계속되었다 ㅎㅎ
부산...멀고도 멀다
빨리 포터 엔진오일이나 갈아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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