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에
친구 부친상 문자를 받고서
친구들과 함께 서산시에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과거와 달라진점은 이제는
친구들이 서로 운전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2명의 친구가 마침 신차를 출고한지 얼마안되는
앞자리가 3자리 번호판인 신차라서 운전을 하게 되었다
서산이니 안양에서 꽤나 먼거리인 만큼 차 2대로 나누어서
7명이 움직였다
토요일 6시 10분 출발해서 7시 45분경 도착했으니
거의 안막히고 도착했다
올라올때도 저녁늦게 올라와서 더 빨리 도착했으니
왠만한 서울 러시아워를 만났을때 보다 시간적으로는 더 빠른 느낌이다
최근 장례식장은 실내에서도 무조건 금연이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예전과 달라진 첫번째는 "실내금연" 이다
그다음 달라진점은 비교적 조용하다
예전을 생각해 보면 정말 너무너무 조용해졌다
그이유는 술을 적게 먹는 문화가 한몫하는것 같다
다들 술도 적게 먹고 조용히 조문을 하고 조용히 떠났다
그리고 친구들도 함께 밤을 세워주고, 고스톱을 치고 이런게 많이 줄어든것 같다
오히려 너무 늦게까지 있으면 요즘은 실례라고 생각하는듯 했다
가족들도 좀 쉬게 빨리 일어나자고 했으니 말이다
이상의 모든 변화가 시대에 맞게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과거의 문화가 있고, 또 요즘은 요즘의 문화가 있고
앞으로는 장례식장 풍경이 어떻게 바뀔지 사뭇 궁금해진다
친구 아버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이상-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층간소음이 맺어준 인연 (0) | 2019.12.29 |
---|---|
폐컴퓨터수거 에피소드 (0) | 2019.12.16 |
아파트 재개발 현장 (0) | 2019.11.12 |
3일 단식과 요요현상 (0) | 2019.11.06 |
가정집 폐컴퓨터 수거 에피소드 (0) | 2019.10.26 |